리버사이드 골프클럽(Riverside Golf Club)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보고르 지역에 있는 리버사이드 골프클럽은 자카르타의 인터컨티넨탈과 발리의 아야나 호텔을 운영하는 미드플라자그룹 소유로 찌끄리시 강을 따라 조성된 단순한 파워 보다는 전략을 더 중시하는 전략적인 레이아웃이 돋보이는 18홀 챔피언십 산악형 리조트 프라이빗 골프클럽입니다.  1995년에 유명한 골퍼이자 설계사인 그렉 노먼의 설계로 조성된 리버사이드 골프클럽은 산세가 비교적 험한 보고르 지역의 높은 고도인 해발 300m의 물결 치는 캔버스에 멋진 홀들을 조각해 놓았다는 평을 듣는 코스로 전장이 6971야드이지만 결코 만만히 봐서는 안됩니다. 울창한 숲을 끼고 있는 도그렉 홀을 공략하고 고무나무 플랜테이션과 주변의 수풀을 넘어가거나 에둘러가는 샷을 시도할 때도 세계의 다른 어떠한 코스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유유자적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입니다.

홀마다 칸막이를 쳐둔 것 같은 느낌이라 플레이 동료와 캐디를 제외하면 코스에서 다른 사람들을 마주칠 기회는 거의 없습니다. 이곳은 장타자들이 특별히 우위를 누리지 못하는 타깃 스타일의 골프 코스라는 점에서 독특한데, 직각으로 꺾어지는 홀이 많기 때문에 사실상 티 샷을 전략적인 위치로 보내는 것이 무조건 장거리 샷을 구사하는 것 보다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 골프 코스는 거리 컨트롤과 샷 메이킹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리버사이드 골프클럽의 6번 홀(Par 4, 359야드)은 플레이 경험이 없는 상태로 이 홀의 티 박스에 서면 그다지 어려워 보이지 않지만 프로들은 한결같이 좌측을 겨냥하라고 조언하는데 이는 꺾여 있는 부분이 직각이기 때문에 볼이 조금이라도 우측으로 날아가면 어프러치 샷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리버사이드 골프클럽은 부지는 부족하고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는 요즘 같은 세상에 골퍼들을 계속해서 집중하게 만드는 그런 골프클럽이라 할 수 있으며 아시아 리조트 순위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클럽과 보조를 맞춘 것입다.

리버사이드는 아시아 플래티넘 어워즈의 2008~2010년도 이 지역 서비스 부문 Top3에 올랐으며 2011~2013년에는 Top5 리조트로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리버사이드 골프클럽의 클럽하우스로 이어지는 진입로는 아시아의 다른 여러 골프장의 넓은 리조트 스타일의 입구와 확실히 차별되는데 길을 따라 촘촘히 배치된 나무들은 네덜란드의 식민 지배를 받았던 과거를 연상시키는 회반죽 건물을 향해 다가갈 때 편안함과 차분함을 안겨주며 전체적으로 잔잔한 느낌이 듭니다.